롯데면세점, 올해 '패밀리페스티발'로 800억원 경제효과 봤다
2016-04-18 08:54
- 3일간 내외국인 10만여명 운집…2억5000만 달러 소비 추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 15~17일 열린 롯데면세점의 대표적인 한류문화 이벤트인 ‘패밀리페스티발’ 에 내외국인 10만명여명이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석차 방한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 2만여명의 경제적 효과가 8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2016’에 중국인 관광객 1만5000여명을 포함해 일본․대만․태국․홍콩 관광객 5000여명 등 외국인 2만여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들로 인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8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백화점 방문은 물론 지역 먹거리 탐방 및 특산물 쇼핑, 강남권 명소 관광에 나서 외화획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개최된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은 그 어느 때보다 관광객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민호 팬미팅 참가를 위해 행사 시작 4시간 전부터 몰려 든 외국인 관광객들로 15일 행사 장소인 잠실 종합운동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월드스타 싸이(PSY) 및 성시경, 에일리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콘서트가 열린 16일 행사는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했으며, 연인원 4만5천여명이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3일차는 피크닉 콘셉트로 약 7시간이 넘는 공연시간동안 8팀의 아티스트가 3만5000여명의 관중과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인 관광객 이외에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관광객 5000여명이 행사에 참가, 유커 일변도에서 벗어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한류문화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적극 활용, 롯데면세점이 그동안 구축한 해외 현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그동안 쇼핑에 편중된 저가 관광상품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키워 재방문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롯데면세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고 앞으로도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연계 우수 관광상품을 계속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