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류제국, 팀 상승세 잇는 값진 첫 승
2016-04-17 21:17
LG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7승5패로 3위를 지켜냈다. 1위 두산 베어스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2승11패가 됐다.
LG 선발로 나선 류제국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세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는 88개.
지난 5일 열린 KIA전서 6이닝 4실점(2자책점), 10일 SK전에서 3⅔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2패를 떠안았던 류제국은 값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한 류제국은 7회 선두 타자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진해수로 교체됐다. 자신의 책임 주자로 인해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류제국의 투구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2013 시즌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류제국은 2014년 9승7패 평균자책점 5.12, 2015년 4승9패 평균자책점 4.78로 다소 부진했다.
주장 류제국이 2016 시즌 선발진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는 LG에게 중요하다.
외국인 투수 스콧 코프랜드가 다음주 선발진에 합류하면 LG는 더욱 막강한 선발로테이션을 보유하게 된다. 기대되는 한 주를 앞둔 상황에서 주장 류제국은 첫 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한화 정근우는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45번째 500 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