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안전사고는 기술보다 인적인 문제가 커…작업자의 마음상태까지 확인해야”
2016-04-17 10:3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안전사고의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인적인 문제가 크다. 관리자는 작업자의 마음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한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4일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공사반대 민원 해소와 안전시공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력분야 국가 안전대진단은 전국에 산재한 송전선로 2217회선, 변전소 821개소, 배전선로 9716회선 등 전력공급설비 뿐만 아니라 통신보안설비 및 대형공사장까지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이다.
또 조 사장은 기존 지하철과 근접시공(1호선·7호선 횡단 5개소) 구간이 많아 붕괴 및 싱크홀 위험도가 있는 곳에 대해 근본적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전 측은 “국민들이 제보한 안전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