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정상적 국가도 정상적 정치도 없어'
2016-04-16 13:3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는 오늘까지도 대한민국에는 정상적인 국가도 정상적 정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1민생”이라는 제목의 공식 추모사를 올린 뒤 "존재이유를 상실한 국가와 정치, 숨겨진 진실과 거대한 무책임이 존재할 뿐"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제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혁명적 선택”이라며 “12년만에 펼쳐진 여소야대 국회의 의미는 명확하다.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해 국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시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껏 한번도 세월호 뱃지를 가슴에서 떼지 않은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또 이 시장이 있는 성남시청 벽면과 국기게양대에는 아직도 추모의 뜻을 담은 노란색의 대형 걸개와 세월호 깃발이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진실이 밝혀지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 깃발과 조형물이 없어도 되는 그 날을 꿈꾼다"며 "다시 한 번 304명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