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박물관, 옛 문양 소재 첫 번째 테마전시 개최

2016-04-15 15:43

[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회암사지 출토 유물에서 나타난 다양한 문양 중 꽃문양을 주요 모티브로 하는 첫 번째 테마전시 <춘풍문양(春風文樣)>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중국 청화백자 편(片)과 고려청자 편(片), 도자로 제작된 예가 적은 분청사기향완, 소조사천왕상의 장식 등을 통해 의미 있는 문양을 소개하고, 회암사지부도탑의 기린문양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

특히 연꽃과 열매, 범자 문양 등이 있는 소조사천왕상의 장식 편(片)들을 최초로 부분 소개하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2호인 회암사지부도탑의 상륜부에서 기단부까지 무려 2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문양과 의미, 왕실 관련 문양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문양의 이야기와 일반적인 길상문양 등을 소개하고 문양을 채색해 볼 수 있는 특별 팜플렛이 별도로 발간된다.

시 관계자는 “유물중심이었던 전시에서 벗어나 유물이 갖고 있는 문양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여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양주의 인물’과 ‘양주의 역사’를 더the 테마 2nd‧3rd로 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살아있는 박물관’ 전시를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