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향연'…양주시, 나리공원서 천일홍 축제 개최
2024-09-09 14:43
'천일홍 등 23종 만개…다양한 꽃 정원도 볼거리'
'마법같은 사랑 이야기 축제…다양한 이벤트도'
'마법같은 사랑 이야기 축제…다양한 이벤트도'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오는 27~29일 사흘간 광사동 나리공원 등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나리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으로, 시는 앞선 지난 4일 나리공원을 개장했으며, 다음 달 20일까지 개방한다.
시는 이 기간 시 대표 공연예술제인 양주예술제도 함께 연다.
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가을의 마법'
나리공원 개장 기간 방문한 17만명을 더하면 31만명이 찾는 등 대성공을 거두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성장했다.
현재 나리농원에는 천일홍을 비롯해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의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나리농원 내에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 등 다양한 꽃 정원과 전망대, 포토존을 마련했다.
체험존도 새롭게 마련했는데, 이곳에서 절화 체험, 도시농업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꽃을 다루고, 재배법 등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공원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를 설치했고, 유모차·휠체어도 대여해 준다.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천일홍 축제
올해 천일홍 축제 슬로건은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다.
슬로건에 맞게 천일홍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첫날인 27일 12개 읍·면·동 시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플라워 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김삿갓'이 초연된다.
뮤지컬은 예원예술대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의 삶과 풍류를 담은 내용이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축하 무대를 장식한다.
28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경기 북부 지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겨룬다.
축제 기간 양주시 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 공연과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다.
가요제 이후에는 가수 윤태화와 홍지윤이 축하공연을 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전국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본선을 치른 56개팀 중 결선에 오른 6개팀이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챔피언은 현장 투표 시스템을 통해 선정한다.
시는 이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을 위한 '유치해 콘서트'도 연다.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가 유치 성공을 염원하는 협연을 한다.
나리농원 방문객 '특별 할인' 혜택
시는 나리농원 개장 동안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준다.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들은 관내 지정 외식업소 40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영수증 이벤트도 한다.
오는 23~29일 관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종이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하면 소정의 상품을 준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성과에 이어 이번 축제는 양주예술제와 함께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가을의 낭만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