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강호동 "결국은 나영석 PD 손바닥 안"
2016-04-15 15:07
강호동이 15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인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에서 선보이는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다. 지난해 '1박 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가 의기투합해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종영 당시 본편과 예고편 클립을 합산한 누적 조회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또 중국의 포털 사이트 'QQ'에서도 누적 조회수 5000만 건을 넘어서며 "웹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선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신예 스타 안재현을 투입됐다.
강호동은 시즌1과 가장 다른 점으로 이승기의 부재를 꼽았다. "우리 중 가장 똑똑한 이승기가 함께하지 않았다. 새로운 멤버 안재현과 더욱 치열하게 여행했다. 시즌1보다 더 긴장되고 정신없었다. 꿈을 꾼 것인지 현실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안재현에 대해 "첫인상은 인상이 선하고 유쾌하고 밝아 보였다. 하지만 지내고 보니 좋은 두뇌가 무서울 정도더라. 보통이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나영석 PD를 이겨보려고 아등바등하지만 결국 나영석 PD 손바닥 안"이라면서 "청도 하면 식도락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알고 보니 먹은 게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서유기2'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