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약 美 물질특허 취득

2016-04-15 12:22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종근당은 자사가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가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물질특허명은 'CETP 억제제로서의 사이클로알케닐아릴 유도체'다.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에 대한 것이다.

제품화될 경우 LDL 콜레스테롤만을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던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KD-519는 앞서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호주 등 국내·외 6개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유럽을 포함한 40여개국에서는 관련 심사가 진행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CKD-519의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CKD-519가 신약으로 개발되면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