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모터쇼 SUV 전쟁…기아차 '니로' 선보여

2016-04-15 07:29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기아자동차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이달 달 베이징 모터쇼에 등장한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5일 연합뉴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중국 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오는 25일 개막하는 '2016 베이징 모터쇼'에 '니로'를 출품하고 올해 10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 언론은 '니로'가 하이브리드 차량이고, 소형 SUV라는 점에서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니로는 한국에서 지난달 29일 출시돼 2500대 이상 팔리며 순조로운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니로의 연비는 리터(ℓ)당 19.5km며 여유로운 실내와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관심이 높다. 또한 7개의 에어백,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등으로 경쟁력이 높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각 업체간 SUV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혼다는 터보차저 2.0ℓ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한 중형 SUV 'UR-V'을 최초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와 기아차는 소형 승용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루이나(국내명 엑센트)를 내놓고 10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형 K3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