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1세대' 현진영, '듀엣가요제' 위해 '폐렴 투혼'

2016-04-14 15:26

'듀엣가요제' 출연하는 현진영[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힙합 뮤지션 현진영이 '듀엣가요제'에서 열정을 불사른다.

MBC는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 현진영이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다고 14일 밝혔다.

현진영은 최근 폐렴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듀엣가요제' 녹화에 참석했다. 녹화 당일 증상이 악화돼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지만 며칠 동안 함께 무대를 준비한 일반인 파트너의 꿈을 지켜주고자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강행했다.

현진영은 지난 1992년 '흐린 기억 속의 그대'라는 곡으로 전국에 '토끼 춤' 열풍을 몰고 왔다. 이런 내공을 불사르는 현진영의 무대에 다른 출연진 및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현진영의 '폐렴 투혼'을 만날 수 있는 '듀엣가요제'는 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