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텃밭 강원도, 이변 발생할까? 새누리당 초긴장!
2016-04-13 21:45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강원도에 이변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4.13총선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강원도 8곳의 선거구 중 새누리당 당선이 확정적인 곳이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9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배출한 여당 강세지역으로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불과 3곳에서만 당선이 확정적인 상태로 나머지 5곳 중 1곳은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확정적이고 나머지 4곳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중 원주갑과 원주을, 춘천 등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마지막 개표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춘천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진태(49%)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47.4%) 후보, 원주을의 새누리당 이강후(45.8%)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현(43.8%)후보는 출구조사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표차로 오늘밤 늦게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나온 김진선 후보와 현역인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도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동해 삼척에 출마한 무소속 이철규 후보는 49.5%로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의 예상 투표율을 34.1%를 훨씬 초과해 당선이 확정적이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당선이 확정적인 지역이 강원도 강릉의 권성동 후보와 속초고성양양의 이양수 후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재의 황영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마지막 개표까지 가는 접전이 예상되면서 바짝 긴장하며 향후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