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 바란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 "정치 후행...일하면서 싸워라"
2016-04-13 11:05
"19대 국회는 정책은 없고 전투가 있어"
"뭐 이런 선거가 다 있나?"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일갈했다. 20대 국회에 바라는 것에 대한 요청을 받고 내놓은 첫 반응이었다.
진념 전 부총리는 "경제와 민생이 문제지만, 더 문제는 정치다. 정치민주화가 된 지 30년이 됐는데, 오늘 우리 정치는 옛날보다 더 후행하고 있다"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진 전 부총리는 "20대 국회는 싸우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을 하면서 싸우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진 전 부총리의 지적은 20대 국회를 이끌 선량들이 새겨들어야 할 금언(金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