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에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들어선다.
2016-04-13 09:28
세계대학순위 70위권 명문 트리니티대학 공동캠퍼스 참여의사 밝혀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싱가폴공과대학과 공동학위 개설 경험이 있는 쥴리엣 핫세(Dr. Juliette Hussey) 트리니티대학 부총장을 비롯해 바이오학과 교수 및 학교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기획처 소속 교수 등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참여할 의사를 표명했다.
아일랜드 최초 대학인 트리니티대학은 영국 옥스퍼드·캠브리지대학과 함께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7곳에 속하며,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2016)) 78위로 평가된 명문대학이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실무논의가 진행되면 행복청장을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초청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총장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와의 연계선상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생명) 관련 학과 외에도 트리니티대학의 오랜 영문학 전통을 잇는 영문학과 개설 등을 추가적으로 요청했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유수대학이 임차해 입주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캠퍼스 지원시설(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콘셉트)의 캠퍼스 형태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국․사립대학을 대상으로 공동캠퍼스 입주의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총 26개 국내대학이 입주관심을 표명했다.
해외 대학은 미국 코넬대,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코크대의 참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미국 대학들을 추가적으로 방문해 행복도시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에 국내 유수대학과 외국 명문대학을 함께 유치해 대학이나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혁신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해 국내 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유수의 창조도시 반열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