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전국 최초로 全 공무원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

2016-04-12 10:3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달 21일부터 3주간 군청 및 면사무소에서 강화군 全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全 공무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 가슴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함으로써 혈액을 순환시켜 호흡과 혈액순환을 유지하게 하여 뇌손상과 심장박동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응급처치법이다.

강화군은 최근 봄을 맞아 등산객이 늘고 있고 산행 중이나 주변에서 심장정지 환자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언제 어디에서라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강화군청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1]


이번 교육은 가정과 생활 속에서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안전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함께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또한 강화군민의 안전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 서모 씨는 “심폐소생술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오늘 익힌 심폐소생술이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응급사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강화군 전 공무원들이 응급 상황에서 대처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공무원으로서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