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많을 수록 범죄율도 높아…서울 '중구' 최고
2016-04-11 21:0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술집이 많은 지역일 수록 범죄율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천성수 교수가 참여한 논문 '주류판매업소 밀도가 지역별 범죄율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결과다.
논문이 서울시내 25개구를 대상으로 술집과 범죄율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에서 주류판매업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1000명당 주류판매업소 3만4560곳이 있는 중구였다.
총 범죄율 역시 중구가 1000명당 연간 1만8451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주류 판매업소가 많았는데, 범죄율 역시 중구에 이어 종로구(연간 1만4112건)가 높았다.
1000명당 주류판매업소 밀도가 낮은 지역은 노원구(5852곳), 양천구(6494곳), 도봉구(6836곳) 등 순이었다.
총 범죄율 역시 이와 비슷하게 도봉구(3979건), 양천구(4079건), 노원구(4273건)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시내 평균은 1000명당 주류판매업소 1만65곳, 연간 범죄가 약 6053건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