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자매마을에서 사랑 나눔 실천
2016-04-11 18:40
자매마을 방문해 의료봉사 및 봄맞이 환경개선 실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임직원들이 자매마을을 방문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후판부는 1996년부터 북구 용흥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눔토’(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뿐 아니라 월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공제해 자매마을 내 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솜사탕 봉사단’을 창단해 자매마을 아이들을 돕는 데 나섰다.
미르벗 아동센터는 다문화가정, 한 부모 자녀, 차 상위계층 자녀 등을 위해 방과 후 복지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미라 미르벗 아동센터장은 “지역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바쁜 농사일과 불편한 교통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마을회관 내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진료했다.
장두용 용곡리 이장은 “약국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또 한참 걸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진료와 간단한 처방을 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환경자원그룹은 자매마을인 영천시 자양면 정화활동에 나섰다. 영천댐 주변의 풀숲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치된 폐건축자재들을 정리하며 댐 주변을 치웠다.
한편,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1991년부터 지역사회와 유대강화를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해왔다. 현재 포항시내 127개 마을 및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