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구 10대 기업 유치, 대통령께 건의"
2016-04-11 18:26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에서 표심이 흔들리면서 '대기업 유치' 카드를 앞세워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게 10대 대기업 대구 유치를 건의해 '여러모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앙정부도 대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를 풀고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 위원장은 '안보정당'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고 식물국회에 이어 결국 박근혜 정부도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며 "북한 위협은 날로 거세지고 경제위기 파고는 높아만 가고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청년은 넘쳐나는데 우리 정부와 국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켜주셨을 때 마음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대구 선조들의 그 애국심으로 시민들이 다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