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0억 들여 부산·광주 등 8곳 해외환자 유치 지원
2016-04-11 18:2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일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지원할 8개 시·도를 선정해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각 시·도에서 해외 환자 유치용 의료기술과 육성 계획을 공모했다. 그 결과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 지역이 지원 도시로 뽑혔다.
부산은 척추·관절치료, 대구는 간·위 등 소화기계 질환 미세침습수술, 광주는 로봇·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대전은 국제검진센터 종합검진을 특수 의료기술로 내세웠다.
복지부는 지역별로 국비 1억~1억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민간에서 유사한 수준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외국인 환자가 이를 찾으면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다"며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