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블락비, 남자가 지독한 사랑에 빠졌을 때…'토이(Toy)'
2016-04-11 08:5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제 ‘믿고 듣는’ 뮤지션의 경지에 올랐다. 최근 선공개곡 ‘몇 년 후에’로 ‘인기가요’에서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차지했던 블락비가 이번엔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냈다.
블락비는 11일 0시 새 미니앨범 ‘Blooming Period’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Toy(토이)’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멍청해 보일 정도로 헌신적인 자신을 장난감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지코의 프로듀싱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강렬함이 느껴지는 콘셉트의 음악으로 활동했던 그간의 블락비와는 사뭇 다른 감성 넘치는 곡이다.
가사는 초반 도입부부터 파격적이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그려냈다.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 꺼내 줄 수 있어 다 가져가주겠니 /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블락비는 이번 앨범이 또 다른 시작이자 변화의 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한 힙합 음악으로 임팩트 있는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던 블락비가 이번 앨범을 통해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음악을 ‘장난감’처럼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블락비, 너희란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