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국제도시 건설 로드맵' 공개
2016-04-10 17:09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달 말 칭다오시 당국은 '개방발전이념 실천과 국제도시전략 추진요강'을 발표하고 칭다오의 국제도시로 도약을 위한 올해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칭다오는 올해 말까지 △ 도시 인프라 확충 △ 시장과 자본의 국제화 △과학기술혁신 지역간 협력 강화 △의료·교육 우수자원 유치, 박람회·관광·문화 교류 활성화 등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인 2021년까지는 △ 국가동부연해핵심도시 △ 국내핵심 지역 서비스거점 △ 국제선진해양발전센터 △ 인프라와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역내경제 핵심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는 선진경제와 찬란한 문화, 아름다운 환경, 살기좋고 행복한 국제 도시의 대열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지식과 기술자원을 갖춘 국제혁신도시, 생산요소가 집중되는 역내 핵심도시, 정보자원의 역내교류 거점으로 입지를 굳혀 영향력있는 국제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칭다오 당국은 싱가포르와 런던, 제네바, 상하이, 선전 등 국내외 선진도시를 전략·전역·전술 등 세가지 부분으로 나눠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도시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국제도시 건설 스탠다드 구축, 현대 서비스 역량 강화, 현대 산업 종합실력 제고, 현대문명수준 제고 등 4개 분야의 총 2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