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립수목원에 '스마트 생물정보 서비스' 구축…"맞춤형 안내 서비스 제공"

2016-04-10 12: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최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 산림생물 관람 정보를 스마트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스마트 생물정보 서비스’를 국립수목원에 구축하고 오는 11일부터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궁금증‧불편사항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응용서비스다. 미래부는 지난해 5월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비콘' 기반 응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착수했다.

비콘(Beacon)은 블루투스 4.0 LE 기반으로 20~30m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단말기에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저전력‧저비용 송신기기다. 누구나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국립수목원 가이드 앱’을 설치‧실행하고 국립수목원에 입장하면, 주변에 설치된 비콘이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인식해 관련 관람정보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연령‧방문목적 및 소요시간에 따른 7개 추천코스를 안내받아 관람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코스별로 산림생물의 이미지를 보거나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수목원 내 22개 전문전시원의 특정 생물 발견 시 모바일 스탬프를 발급하거나 식물정보, 관람사진 등을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편리한 관람 예약을 위한 모바일 사전예약 서비스와 외국인을 위한 영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마트 생물정보 서비스는 비콘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수백여 종의 국립수목원 생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비콘 기반 응용서비스에 대한 인식 확산과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