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 설치 완료…"올해 2500명 '청년일자리' 연계"

2016-04-08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창조경제의 핵심 플랫폼인 전국 혁신센터에 '고용존' 구축이 완료됐다. 정부는 200여개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8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전국 17개 지역 고용존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국 고용존 책임자들은 지역의 다양한 청년일자리 유관기관들과 함께 협업해 추진한 성과사례를 공유했다.

고용존은 각 지역의 산업계와 대학, 고용서비스기관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또한 청년 일자리 중개 및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과 교육훈련을 발굴하고,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대학 공동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이 열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2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101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지원했다. 이와 함께 ‘K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의 특화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보육기업과 전담기업 LG의 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결합한 다양한 상생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총 200여개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지역간 협력·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공유 등 고용존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최소한 2500개의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연결하고, 1만명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우리 청년들이 겪고있는 취업난이 정말로 심각하다”며 “현장에 있는 여러분들께서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모의 심정으로 한명 한명의 청년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양희 장관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책임자들은 ‘청년 일자리, 우리 손으로!’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고용존을 통한 청년일자리 연결 목표 2,500명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통합 발대식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