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통식품 수거·검사 강화해 부적합 식품 퇴출
2016-04-08 09:42
식품공급사설 단계별로 체계화된 수거·검사 실시로 식품 안전성 확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식품안전관리 강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농·축·수산물 및 다소비식품 등에 대해 수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수거·검사를 제조·가공·유통 및 소비단계로 이뤄진 식품공급사슬(food chain) 단계별로 체계화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수거·검사 목표를 1만1,000건으로 정했다. 주요 수거·검사 항목은 ▲가공식품 안전성 검사(식품유형별 표본검사, 제조가공단계, 유통단계, 소비단계), ▲유해물질 안전관리(식품 미생물)검사, ▲비의도적 유해물질(곰팡이독소) 검사, ▲방사능 안전성 검사, ▲농·임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이다.
또한, 부적합율이 높은 다소비 식품을 집중 수거·검사하고, 방사선 조사식품, 명절 등 특정기간 품목을 특별 관리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분야 검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목표로 정한 1만3,000건보다 11.4% 초과한 1만4,493건을 수거·검사했으며, 그 중 96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돼 해당 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 및 폐기 조치하고 부적합 제품을 생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최근 5년간의 수거·검사에 대한 부적합율 추이를 보면 2011년 111건(부적합율 0.88%)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96건(부적합율 0.66%)으로 0.22%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유통식품 수거·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다소비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안심 먹을거리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