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복식 4강행

2016-04-08 08:50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훌리오 페랄타(칠레) 조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복식 준준결승에서 2번 시드의 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필리프 페츠슈너(독일) 조에 기권승을 거뒀다.

페야와 페츠슈너는 복식순위에서 20위, 38위로 복식 랭킹 243위인 정현, 69위인 페랄타 조에 앞섰지만 기권했다.

이로써 정현과 페랄타는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 곤살레스(멕시코) 조, 에릭 버토락-스콧 립스키(이상 미국) 조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정현이 투어 대회 복식 4강에 오른 것은 2016년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정현은 이리 베셀리(체코)와 한 조를 이뤘다.

한편 정현은 8일 존 이스너(15위·미국)와 단식 8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