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저승 동창들의 '짠한' 역송 체험 막바지 돌입
2016-04-08 07:0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두 번 사는 게 어째 더 힘들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오연서가 종료까지 14300분도 남지 않은 채 짠한 ‘역송 체험 막바지’에 돌입, 안방극장을 애잔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연출 신윤섭, 이남철/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14회 방송에서는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역송 체험의 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시련들이 닥치면서 결말을 더욱더 예측불가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해준과 홍난은 역송 체험의 종료가 다가온 걸 깨닫고, 부지런히 현세 생활의 마무리에 나섰다. 특히 두 사람은 자신들이 현세를 떠나기 전 다혜에게 오빠의 존재를 알려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홍난이 “난 이미 죽었고, 줄 수 있는 게 상처밖에 없어”라며 다혜가 견뎌야할 후폭풍을 두려워하자, 해준이 “다혜한테 말해주고 싶어. 누구보다도 널 사랑한 오빠가 있었다는 사실을”이라고 홍난을 설득했던 것. 더욱이 해준은 X의 메시지와 역송 체험이 14300분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고 “내가 만든 것들을 지키려면 이제 진짜가 되어야 해”라고 의미심장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후 홍난은 이연(이하늬)에게 “한기탁(김수로), 차재국(최원영) 잊고 이제 너 자신을 즐기면서 살아”라고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며 이연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해준 역시 펍 크눌프를 인수해 홍난에게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한나와 노갑과 따로 시간을 보내거나 떠나기 전 마지막이라고 한 다혜와의 저녁 약속에 꽃다발을 사들고 나서는 등 가족들과 헤어질 준비를 해나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