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일 해군참모총장회담에 "일본의 재침 길 열어"
2016-04-07 18:2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8일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과 다케이 도모히사(武居智久) 일본 해상막료장(우리의 해군 참모총장에 해당)의 회담에 대해 "일본에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결탁"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백년숙적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반역행위' 제하의 논평을 통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남조선·일본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의 핵 및 미싸일(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응'한다는 것을 확약했다"면서 "박근혜 패당은 이에 감지덕지하여 일본 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척후대가 될 것을 맹약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러한 연장선에서 벌어진 '해군참모총장' 회담은 미국의 비호 밑에 3각 군사동맹을 재정비하고 반공화국 압살 책동의 도수를 보다 강화하려는 괴뢰들과 일본 반동들의 불순한 흉계의 산물"이라며 "미·일·남조선 사이의 3각 군사동맹 구축은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