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중단해야"
2016-04-07 17:04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교청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담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정부는 7일 일본의 이같은 독도 영유권 주장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외교청서 발간 관련 동향을 정부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조 대변인은 올해 외교청서가 한국을 '전략적 이익을 공유한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로 명시, 지난해보다 격상된 표현을 담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각의에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평가나 입장을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은 10∼11일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외무장관회담 성명에 '영유권 분쟁국은 국제사법기구의 판단에 구속된다'는 내용을 명기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져가자는 자신들의 주장에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