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 양파 '품종평가회'…역시 '싱싱볼’이 대세
2016-04-07 14:09
신창리 현장에서 농업인 등 60여명 참석, 현장 평가 열어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극조생 양파 ‘싱싱볼’이 최고임을 다시한번 입증됐다.
국내산 극조생 양파 품종 평가회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현장에서 열렸다.
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정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원예종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내산 극조생 양파 품종 평가회가 열렸다.
품종 평가회는 외국산 양파품종에 의존하던 양파 종자를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의 평가를 통해 국산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국산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3년 동안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극조생 양파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부에만 재배하고 있는데 농업인이 직접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에 소개한 극조생 양파는 등록한 품종과 품종 등록하기 직전단계인 계통으로 분류된 국내품종 6개와 대비를 위한 일본품종 1개 품종으로 현재 생육상태로는 국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대등하다는 평가다.
현재 농업기술원이 만든 양파 품종은 싱싱볼과 탐라볼, 황수옥 등 3개 품종이 등록됐으며, 이중 싱싱볼은 최고 우수한 품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2~3개 품종을 더 등록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꾸준한 국산 품종의 개발로 농가의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외국산 품종을 국산품종으로 수입 대체해 외화절감은 물론 종자가격이 안정돼 경영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조생 양파 재배면적 760㏊중 110여㏊(15%)가 싱싱볼 양파품종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