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6-04-07 09:23
제주도는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권영수 행정부지사와 보건위생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및 위생 분야에 대통령 표창 1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명, 제주도지사 표창 47명 등 모두 53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권영수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 ‘당뇨병의 해’에 맞춰 보건의 날 슬로건을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로 정했다” 며 “당뇨병 예방과 가장 밀접한 생활습관인 식습관에서 단맛을 줄여 건강을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총 칼로리의 5% 미만이다. 이는 성인 하루 평균 섭취량 2000칼로리를 기준으로 25그램(6 티스푼)이다.
도에서는 올해 당뇨병의 해를 맞아 도민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인 심뇌혈관질환(3위)의 기저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예방관리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비만과 고혈압·당뇨병 예방위해 ‘걸어서 제주한바퀴‘ 및 ‘튼튼제주 건강 3·6·9운동’ 등을 추진해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늘려 나가고, 고혈압·당뇨병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등록 및 교육 등 체계적으로 건강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생활실천을 다짐하는 결의와 비만예방, 금연, 운동, 청렴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당뇨병 예방 등 건강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관 운영과 함께 제주한라대학교 학생들이 응급환자 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시연을 선보였다.
한편 WHO는 1949년 4월 7일 기구 창립기념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 기념행사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