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종인 “손학규, 총선서 더민주 도와달라 간절히 요청할 것”
2016-04-07 10:27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공식 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후보 간 공동정책 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오늘 손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유세를 간곡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해온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공식적으로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어 김 대표는 “야당의 현 분열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지나친 의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는 손 전 대표께서도 제 요청을 어느 정도 참작, 흔쾌히 승낙하시리라 믿는다”면서 “다시 한 번 손 전 대표에게 죄송하지만 더 민주를 도와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새벽 손 전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