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성공스토리의 주역, 석세스스토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귀환
2016-04-06 15:38
4월 10일 기념경주 시행, 응원메세지와 공로패 전달 등 다양한 환영 행사 시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듣기만 해도 전 세계 스포츠팬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유명 이벤트들이 있다. 축구의 World Cup 결승, 야구의 MLB 월드시리즈, 농구의 NBA Final 등이 그렇다. 경마에도 이들 못지않게 전 세계 경마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빅 이벤트가 있다. 바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cup Carnival)이다.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전 세계 최고의 명마들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 모여 총 상금 4천만 달러(약 460억원)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 결승전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 경주는 우승상금이 600만달러(약69억원)에 달한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세계 유수의 명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산마의 위용을 높힌 석세스스토리가 4월1일 본인의 홈그라운드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금의환향했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동안 총 2번 출전한 석세스스토리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말들과 각축을 벌이며 2경주 모두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월25일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격으로 펼쳐진 트랜스걸프 일렉트로머케니컬 트로피(Trans Gulf Electromechanical Trophy) 경주에서 석세스스토리는 2014년 연도대표마(Horse of the year)로 뽑인 모래주로 최고강자 캘리포니아크롬(California Chrome)을 끝까지 압박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비록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선 통과 직전에 역전을 허용하여 3위에 안착했지만 기존 본인의 최고기록을 무려 3초나 단축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석세스스토리의 질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해외원정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석세스스토리는 5월1일 부산일보배 출전을 위해 맹훈련에 들어간다. 두바이에서 시작한 화려한 성공스토리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