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땅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 현장 설명회 성료
2016-04-06 09:41
중·대형 건설사 및 금융권 관계자 대거 몰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3~4일 공개입찰을 앞둔 서울 한남동 외인주택(니블로배럭스) 부지 현장 설명회에 건설·금융사 관계자가 총출동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와 반도·호반건설 등 중견 건설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 등 금융사 관계자도 발걸음해 현장에 마련된 200여개의 좌석이 꽉 찼다.
외인주택 부지는 총면적 6만677㎡에 건물(아파트 10개동, 512가구) 등이 들어서 있다. 34년간 인근 미군기지 근무자들의 주거공간으로 사용됐다. 매각 예정가격은 6131억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경쟁이 과열될 경우 최종 낙찰가격은 1조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연구위원은 "입지가 뛰어나지만 도로 등 주변 건물보다 아래에 위치해 외부 노출 차단 등을 위한 설계나 시공 등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