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독일 드레스덴시, 우호교류협정 체결

2016-04-06 00:06
독일 최고 과학도시와 구체적 사업교류 확대, 직업학교, 예술공연 교류

[사진=대전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유럽 국외출장 중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과 양 도시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3년 과학기술교류 협정 체결 이후 3년 만에 정식 지방외교로 격상된 것으로, 양 도시는 그동안 나노포럼, 예술공연·전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과학기술협력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동아마이스터고와 드레스덴 직업학교 간 협력, 예술공연단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키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권 시장은 독일 최고 권위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프랑크연구소와 응용과학분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 시설을 살펴보고 오는 6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착공 예정인 IBS(기초과학연구원)에 적용될 산학연 모델을 구상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기업과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구체적 사업교류를 실시해 세계적 모범이 되는 국제도시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힐버트 시장은 “양 도시 특성상 과학기술교류가 중점이 돼 향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등 교육 분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학기술도시 등 세계 21개국에서 29개 도시 자매우호협약을 맺고 국제도시 지방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