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NGO행사 '유엔 NGO 콘퍼런스' 홍보대사 전격 위촉
2016-04-05 17:34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가수 이승철이 세계 각국의 NGO 지도자들이 집결하는 세계 최대 NGO 행사인 '유엔 NGO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전격 발탁됐다.
유엔 NGO 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오는 5월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로 가수 이승철씨를 위촉하기로 하고,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유엔 NGO 콘퍼런스'는 전 세계 NGO 지도자들이 2년마다 모여 새로운 NGO 의제를 정하고 국제 이슈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2014년 제65차 유엔 NGO 콘퍼런스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고, 올해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는 5월 30일~6월 1일 일정으로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한국 외교부 및 교육부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글로벌 및 각국의 NGO 지도자 약 2000명이 한꺼번에 입국해 3일간의 NGO 콘퍼런스를 이어간다. 유엔 주요 임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존망받는 NGO 인물 상당수, 세계 유수의 언론매체가 이 기간 한국과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승철과 '유엔 NGO 콘퍼런스'와의 인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철이 제65차 콘퍼런스에 초청된 뒤 2년 만에 제66차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보여준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에 대한 진정성에서 기인했다.
이승철은 앞서 아프리카 차드의 학교 건축 및 기부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차드에 4개의 학교를 설립했다. 이 밖에 국내 의료진과 함께 현지를 찾아 각종 의료 봉사활동을 벌인 데 이어 구순구개열 수술 및 개안 수술을 돕는 등 NGO 활동에 열정을 아끼지 않은 명사로 인정돼 영광스런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
이승철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뒤, 오는 5월 30일 오전 열리는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NGO 지도자들을 만나 축하의 인사와 축가를 퍼뜨릴 예정이다.
한편, 이승철은 7일 0시 용감한 형제와 기습 협업한 노래 '일기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