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옥정 오연아, 누군가 했더니 '시그널'에도 나왔네

2016-04-05 16:17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오연아가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3회에서 장옥정(오연아 분)이 숙원(윤진서 분)을 향한 질투가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옥정은 늦은 시간에 궁궐 밖 출입을 한 숙원을 포박해 장독에 가두지만 숙종(최민수 분)에 의해 풀려나고 자신만을 탓하는 모습에 분노한다. 이후 옥정은 숙원을 불러 윷 겨루기를 통해 기선 제압에 나서지만 이내 폐위되어 유배를 떠났다.

오연아는 자신이 아닌 새로운 여인에게 마음을 주는 임금의 모습에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숙원을 내쫓기 위한 계략을 펼치는 모습을 살벌한 눈빛과 차가운 표정으로 그려냈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숙원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들에게만큼은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오연아는 때로는 질투에 눈이 먼 모습을, 때로는 사랑만을 갈구하는 애절한 모습을, 때로는 애잔한 모성애까지…겉으로는 얼핏 부드럽고 자상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칼날을 품고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해냈다.

오연아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미제사건의 범인 윤수아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