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 개소
2016-04-05 18:0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행정자치부, 조달청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대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설치하고 5일 개소식을 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정부 3.0추진위원회 송희준 위원장, 미래부 최재유 2차관,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 조달청 정양호 청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유관기관 및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범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따라,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공공의 혁신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지원기관으로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 정보화 정책 지원, △클라우드 선도사업의 발굴·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유통체계(클라우드 스토어) 운영 및 조달청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조달체계 확립,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오픈 파스) 개발·보급, △공공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시험 및 운영, △클라우드 이용자 콜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 제공이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총 1200대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한 클라우드가 전격 활용됐다는 소식과 함께, 정부3.0 실현의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2010년부터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에서도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고 있다. 영국은 2012년부터 공공부문 클라우드 온라인 시장(디지털마켓플레이스) 운영으로 2만1573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공공부문에 유통(약 1조5000억원)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2015년 9월 시행)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 기반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 정보보호 고시·품질성능 고시(2016년 4월 4일 시행)와 정보자원등급제·민간 클라우드 이용지침(상반기 예정) 등 제도적 구축과 함께,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통한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글로벌 시장의 추세임을 강조하고,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단체·기관이 협업해 제2의 정보혁명기에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