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비즈니스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2016-04-05 11:00
코트라, 현지 유력 유통망 이용한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

김재홍 코트라 사장(왼쪽)과 베르나르도 코르데로(Bernardo Cordero) 리니오(Linio) Mexico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5일 ‘한-멕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멕시코 정상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중소·중견기업 95개사가 참가하는 일대 일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세미나 및 업무협약으로 구성됐다.

우선 코트라는 아마존과 함께 멕시코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리니오(Linio)와 협력관계를 맺는다.

리니오에 적합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해당 중소기업에게는 코트라의 각종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리니오는 코트라를 한국 상품의 공급 창구로 활용하며, 코트라 주최 상담회에도 적극 참가키로 했다.

멕시코는 1억2000만의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중산층 인구 비중도 계속 증가(2000년 35.2%→2010년 39.2%)하는 등 중남미 진출 시 놓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2015년에는 세계 최대 아마존이 멕시코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온라인이 멕시코 소비시장의 핫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리적, 심리적 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우리 기업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분야”라면서 “이번 업무협약 등 경제외교 후광효과로 멕시코가 우리 기업의 중남미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