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해진 '뉴 미니 컨버터블' 출시

2016-04-03 13:39

뉴 미니 컨버터블[사진=미니]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미니가 3일 완전 변경된 3세대 ‘뉴 미니 컨버터블’을 국내 출시했다.

더욱 넓어진 차체와 강화된 안전사양이 추가돼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종류의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됐다.

3기통 엔진을 장착한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m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6㎞/h다.

4기통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1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28㎞/h다.

미니 컨버터블은 시속 30㎞ 이하에서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으로 천장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이 모델들에 처음으로 장착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차량 전복 등 위급상황이 되면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안전 바가 순식간에 작동해 탑승자의 안전을 지킨다.

또 이전 모델 대비 2개의 에어백이 추가된 총 6개의 에어백 탑재로 탑승자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 모델에 비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차 길이가 98㎜,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은 121㎜ 늘어났다. 두 모델 모두 전작보다 폭은 44㎜, 앞뒤 차간 거리(휠베이스)는 28㎜ 커져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6% 증가돼 루프가 열린 상태에서 160ℓ,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대 215ℓ를 적재할 수 있다. 50:50 비율로 접히는 뒷좌석 공간을 통해 레저활동에 필요한 물품들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게 됐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4190만원,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은 46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