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어울려 봐요"…전국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실시
2016-04-03 10:40
문체부, 올해 말까지 전국 127개 도서관에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국 도서관에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 간의 '문화 어울림' 장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전국 127개 도서관에 다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에서 올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각 도서관의 누리집 또는 전화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서대문구 이진아기념도서관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강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북아트, 인형극 시나리오 작성, 공연 등 ‘다문화 해설사’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서울 성북정보도서관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문화권의 전통 기념일을 체험하는 ‘유엔지정 문화다양성의 날’ 프로그램과 1박2일 동안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경험하는 ‘도서관 캠프’ 행사 등을 실시한다.
부천시립북부도서관은 아동도서 ‘경극이 사라진 날’을 주제로 액자를 제작·전시하고 이를 도서관 이용자들이 관람하도록 하는 ‘다문화 아트 프린팅 원화 전시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