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통신·은행주 약세에 하락…에너지주↑

2016-04-01 08:21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내린 6,17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81% 하락한 9,965.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34% 떨어진 4,385.0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2% 내린 3,006.8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통신주와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통신사인 오랑주와 부이그텔레콤은 인수 협상이 지연되면서 하락했다. 부이그텔레콤이 3.58%, 오랑주가 1.25% 각각 떨어졌다.

금융주에서는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트가 3.06%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유가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소폭 반등했다. 아르셀로미탈은 3% 오르면서 전체 에너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카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