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더민주, 공식선거 운동 시작…'더더더' 댄스에 지지자 환호
2016-03-31 17:55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31일 오전 7시 20분.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10번 출구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에 있던 30여명의 지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김 대표와 해당 지역구 정세균 후보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했다.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당 후보 선택 차원을 넘어 앞으로 나라가 어떤 경제 정책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의 공식선거 운동 첫 날, 본격적인 ‘경제 선거’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오전 9시 30분 동묘앞역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김 대표는 곧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열리는 남대문시장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도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으로 사라진 꿈, 최악의 가계부채로 사라진 지갑, 사상 최악의 빈곤율로 사라진 웃음 등 이 모든 것을 되찾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경제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더민주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선거운동원들이 더민주 총선 로고송인 ‘더더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숫자 2번이 커다랗게 붙은 파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하며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총선 로고송 '더더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