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더민주 동해 지역위원회, 심규언 동해시장 사죄ㆍ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外

2025-03-13 16:18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봄철 해양 안전 홍보 강화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A등급 획득
강릉시의회, 부산서 강릉 방문 독려 현지 홍보 캠페인 실시

동해시청 현관 앞에서 동해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동해시 지역 당원들이 심규언 시장의 사죄와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 현관 앞에서 동해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동해시 지역 당원들이 심규언 시장의 사죄와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동해시 지역 당원들이 심규언 시장의 사죄와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오전 동해시청 현관 앞에서 모인 50여 명의 당원들은 심 시장에 대해 “즉각 사퇴하라”는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분노를 표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심규언 시장이 현재 11억 6천만 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구속기소 된 지 90일이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동해시를 이끌어온 시장 4명이 모두 뇌물수수 사건으로 물러나는 상황은 시민들에게 치욕적이고 불신을 낳고 있다” 그러면서, “심규언 시장은 구속기소 된 이후에도 단 한 마디의 사죄조차 하지 않으며 시장직에 연연하는 모습은 시민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했다.
 
더욱이, “심 시장의 뇌물수수 혐의는 동해시 역사에서 유례없는 사건으로, 그가 시장직에 남으려는 태도는 정치적 비극을 초래하고 있다”며, “여러 단체와 정치권 역시 심 시장을 비호하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반성 없이 침묵한다는 점은 심각한 상황이고, 이는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동해시 정치에 대한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동해 시민들은 심 시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사죄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그가 시민들에게 부여했던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면서, “심규언 시장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렇게 해서만이 시민들이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제 동해시는 모든 시민이 당당하게 정의롭고 공정한 정치 시스템을 바라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심규언 시장의 사퇴와 사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더불어민주당 동해시 지역 당원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봄철 해양 안전 홍보 강화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홍보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홍보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 안전 조업국과 협력하여 봄철 및 해빙기를 맞아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업을 당부하는 홍보 방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에 걸쳐 강원 경북권 어선 안전 조업국을 통해 하루 4회 이상 출어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방송 내용은 구명조끼의 생활화, 출항 전 안전 점검 시행, 기상악화 시 출항 자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상시 가동 등을 포함한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최근 어선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해양 활동의 증가로 인해 안전사고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업인 및 해양 종사자들이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동해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해양 사고는 총 116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여전히 원거리 조업선에서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집중 호우와 강한 계절풍으로 인해 선박 침몰과 전복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김 청장은 해양 안전 특별경계를 설정하고 집중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해경찰청 측은 기상정보 확인과 안전한 출항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어업인들이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즉시 조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해양안전 홍보 방송은 어업인들에게 안전한 조업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A등급 획득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는 해당 기관이 2018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이루어진 성과로, 짧은 시간 내에 동해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재정·조직 운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의 5개 영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모든 평가 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90점을 초과하여 A등급을 받았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의 A등급 획득은 지역사회의 노인복지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전혜숙 팀장은 2024년 평가 당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오직 팀워크, 투명성, 지역성, 전문성, 책임성, 통합성’이라는 운영 원칙에 따라 모든 직원이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염규성 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강릉시의회, 부산서 강릉 방문 독려 현지 홍보 캠페인 실시
부산 부전역 앞에서 강릉시의회 관계자들이 현지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강릉시의회]

강릉시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40여 명이 13일 부전역에서 강릉 홍보 캠페인을 통해 부산 시민의 강릉 방문을 독려했다.
 
강릉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강릉역과 부전역 간 ITX 개통에 따른 철도 이용객 증가를 목적으로 하며, ‘대한민국 힐링 수도’ 강릉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활동으로 계획되었다.
 
의원 및 직원들은 강릉 홍보 안내문을 배부하고 어깨띠와 피켓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강릉을 홍보했다. 이 캠페인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와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강릉의 아름다움과 벚꽃 시즌의 매력을 강조하며, “부산의 동백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니 많은 부산 시민이 강릉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릉시의회는 또한,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과 정보 교환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최익순 의장은 “부산 시민이 강릉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호수와 바다를 경험하고,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강릉-부산 간 철도 연결로 부·울·경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양 도시 간의 문화 교류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