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냉장로고 음악을 즐긴다?…벅스, 삼성전자와 제휴

2016-03-31 11:13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벅스 앱 [사진= 벅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벅스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국내 음악 서비스 중 유일하게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벅스 앱을 기본 탑재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패밀리 허브는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 냉장고다. 벅스는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패밀리 허브를 통해 주방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벅스 앱은 패밀리 허브 터치스크린 홈 화면에 기본으로 노출된다. 벅스는 패밀리 허브에 최적화 된 기능 제공을 위해 ‘벅스 실시간 TOP100’, ‘최신 앨범’ 등의 메뉴를 앨범 형태로 선보이고, 간단한 터치만으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최근 들은 곡’, ‘가장 많이 들은 곡’과 같은 음악 리스트도 활용 가능하다.

​벅스 모바일 앱에서 이용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디자인도 패밀리 허브에 반영했다. 음악 재생 시 앨범 아트로 백그라운드 이미지가 변경되어 ‘음악을 보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벅스가 보유한 총 600만곡 음원에 대한 검색과 재생목록 기능은 빠르면 4월 중 업데이트 하고, 편의성 증대를 위한 위젯(widget)도 조만간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벅스 양주일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벅스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고음질 서비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방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음질의 음악으로 이전에 없었던 삶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벅스는 ‘슈퍼사운드’로 불리는 자사의 고음질 음원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극 활용, 플랫폼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Apple CarPlay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을 비롯해 Apple Watch(애플워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구글 크롬캐스트, LG 스마트TV 전용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벅스를 통해 음악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