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이 꼽은 핀테크 키워드는 '로보어드바이저·빅데이터·글로벌진출'
2016-03-31 09:37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 한 해 핀테크 육성 키워드로 '로보어드바이저·빅데이터·글로벌진출' 세 가지를 꼽았다.
임 위원장은 31일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의 핀테크 지원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온라인 투자자문과 일임 관련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금융의 알파고라고 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초 출범한 신용정보원의 정보 인프라와 개인신용정보 비식별 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 동남아, 영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해 한국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핀테크 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의 핀테크 육성 노력을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크라우드 펀딩, 계좌이동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의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안으로 모든 핀테크 지원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핀테크 통합 포탈'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