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지난해 매출 35% '성장'
2016-03-31 09:44
-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직영점 확대하고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국내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올해로 18주년을 맞는다. 해외 브랜드 및 국내 후발주자들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 년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 전년 매출 35%, EBITDA 38% '성장'
할리스커피는 단기적인 외형 성장 보다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성장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직영점 출점 강화 및 전체 매장의 20%까지 직영점 비율을 늘렸고, 지난해 처음으로 본사 매출 1천 억 원을 넘어섰다. 2014년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23%,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38% 증가했다.
회사는 사람을 중시하는 상생 경영 전략으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정 직원 채용을 매 년 늘려 2013년 약 200명에서 현재 약 650명으로 3배 이상 늘렸고,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며 지난해 상시 근로자 대비 5.03%를 장애인 위주로 채용했다. 이는 2014년 전국 장애인 채용 평균 수치인 2.5% 대비 2배에 해당한다.
또한, 소비자에게 맛있고 신선한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체 로스팅 센터와 물류센터를 구축 및 교육 아카데미 시설을 설립하며 브랜드 내실 경영을 중요시 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 2014년 '디초콜릿커피' 브랜드를 인수했다. 할리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원두와 수제초콜릿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커피&초콜릿 전문 브랜드 '디초콜릿커피앤드'를 론칭하였으며, 또 계열사 할리스C&I를 통해 B2B 커피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였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2014년 6월에는 고급 핸드 드립 커피 브랜드 ‘할리스 커피클럽’을 오픈하고, 취향 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지의 원두와 우리나라 사계절 기후 별로 즐기기 좋은 ‘스페셜티 커피 시즌 블렌드’를 매 계절마다 선보이고 있으며, 제 3의 커피 물결이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