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터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中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명 방문

2016-03-31 08:47
-3월31일, 4월1일 양일에 걸쳐 면세점서 쇼핑
-관광버스 140대 나눠 타고, 대형 버스 주차장 통해 입장

아오란 그룹 유치는 면세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아오란 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연다는 정보를 입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 직원을 급파하며 자국 내 항저우로 향하던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있었다. ​[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맞이한다. 인천 ‘치맥 파티’ 등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아오란 그룹’ 일행이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는 것.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국을 방문 중인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여명이 31일부터 4월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면세점을 찾는다고 밝혔다.

​아오란(傲澜·AURANCE) 그룹은 광저우에 본사를 둔 화장품과 의료기기 제조·판매 회사로, 지난 26일 입국해 다음달 3일까지 국내에 머문다.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워크숍과 관광 등의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는 첫 번째로 신라아이파크에 들려 쇼핑을 즐기게 된다.

​​이들은 31일과 1일 각각 3000명씩 들어오며 오후 1시부터 조를 나눠 순차적으로 입장한다. 이틀 동안 14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아오란 그룹 방문이 그랜드 오픈 직후 이뤄진 대규모 관광객 방문이라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면세점은 아오란 그룹 유치가 대규모 '마이스(MICE) 관광'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넓은 쇼핑매장과 주차장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춰 방문객이 수백에서 최대 수천명에 이르는 MICE 관광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고, 주요 간선도로와 바로 연결되며 공항 뿐 아니라 송도와 강남, 일산 등 대표적인 MICE 특구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한번에 최대 수천명이 둘러볼 수 있는 쾌적한 매장 공간과 향후 아이파크몰 내에 들어설 대규모 단체식당,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는 다양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으로 손꼽힌다. 대전과 광주, 여수 등 지방 주요 MICE 특화 도시가 KTX를 통해 최대 3시간 이내에 모두 도달 가능해 지방으로의 MICE 유치를 통한 전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오란 그룹 또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넓은 매장 면적과 600여개의 브랜드, 편리한 인프라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오란 일행은 화장품업 관련 종사자들로 쇼핑과 견학을 겸해 최대 규모 화장품 매장을 보유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일찌감치 방문지로 점 찍었다”고 말했다.

면세점은 MICE 관광을 새로운 특화 분야로 삼고 인센티브 관광 등 기업체 유치에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아오란 그룹 유치는 면세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아오란 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연다는 정보를 입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 직원을 급파하며 자국 내 항저우로 향하던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있었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매장과 제반 인프라, 교통망을 갖춰 날로 증가하는 MICE 관광에 최적화된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아오란 그룹 방문을 첫 단추로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해 나갈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