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 면세점 "600여개 브랜드 입점, 해외 명품 라인도 강화"
2016-03-25 11:00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25일 그랜드 오픈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가와 삼성가가 손을 잡아 만든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이 25일 그랜드 오픈했다.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은 2만7200㎡ 면적에 6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은 지난해 12월 24일, 3·4층과 6층을 연 프리 오픈 이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왔다
이날 그랜드 오픈을 통해 3층에 국내외 고급 화장품과 명품 시계 등을, 4·5층에 해외 명품 패션·잡화등을, 6층에 K-Discovery 한류관, 7층에 지자체·토산품 상생관으로 이어지는 MD를 모두 완성했다.
면세점은 4층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비롯해 5층 럭셔리 브랜드관을 새로 열며 해외 명품 라인을 강화했다.
4층의 경우 '지방시'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5층에는 '멀버리'와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새로 들어섰다. 또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면세점 5층에 처음 문을 열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그랜드오픈 이후에도 MD를 강화해 오는 4~5월 '랄프로렌'과 '토리버치' 등 등 패션·잡화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면세점 측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서울 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이 초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며 "초기 2억원대였던 매출이 '설화수'와 '후' 등 한류 화장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달 중순을 넘어서 9~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창훈,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 외연을 확대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HDC신라면세점 합작사 관계자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면세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