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발언에 상승...메트라이프 5.35%↑
2016-03-31 08:46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5포인트(0.47%) 상승한 17,716.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44%) 오른 2,06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7포인트(0.47%) 높은 4,869.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점진적 금리 인상)적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상승세에 영향을 받았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만큼 연준의 '신중한 결정' 발언이 당분간 안정적인 투자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산업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0.5%와 0.6% 올랐고,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7%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과 인텔도 각각 1% 넘게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보험사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메트라이프는 5.35% 올랐고 AIG는 2.12%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은 2% 상승했다. 로이터는 이날 보도를 통해 미국 금융 체계에 있어 메트라이프의 위치가 구조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