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 출범
2016-03-30 18:31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30일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역삼동 소재 D캠프에서 국내 최초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인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는 크라우드펀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20억원을 출자한 우리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 주도로 설립돼 지난 21일 중소기업청에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로 등록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출범식에 이어 인공뼈 생산 기업인 이노본과 클라우드 기반 전자결재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웹 하이라이트 기술 보유 기업인 아우름플래닛을 등을 대상으로 공개 IR을 진행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첫걸음을 떼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스타트업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우리은행의 수익 다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수 기술 기업 성장을 통한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