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R&D캠퍼스 에너지관리시스템 인증 획득...국내 최초

2016-03-30 15:18

LS산전 R&D캠퍼스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1호 BEMS(건물에너지관리스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김원일 LS산전 대표이사(오른쪽)가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LS산전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S산전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LS산전에 따르면 에너지공단은 30일 경기도 안양 LS산전 R&D캠퍼스 건물에 대해 BEMS 설치 확인서를 발급했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에너지를 제어·관리·운영하는 통합시스템을 말한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소비현황 분석 등 14개 항목을 심사해 기준에 적합한 경우 BEMS 설치 확인서를 내준다. 공단은 BEMS KS 기준을 제정해 표준화 토대를 구축한 상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 확인을 인증받은 LS산전 R&D캠퍼스는 BEMS를 활용해 에너지원별, 용도별, 설비별 에너지 소비현황을 분석하고 에너지절감 방안을 도출하며 주요 설비의 실시간 효율분석을 거쳐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1MW급)에서 충전된 전기를 최대부하시간대에 공급해 피크전력을 낮추고 태양광 시스템(50kW)과 지열히트펌프(50RT)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했다.

LS산전 관계자는 “LS산전 R&D캠퍼스에는 자체 개발한 BEMS를 적용, 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통합 제어관리·분석함으로써 연간 약 10~15% 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식 확인 받은 EMS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